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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인호 소령 50주기, 살신성인의 희생정신 이어간다

앨범형 게시판

2016-08-12 10:5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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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훈공보실 조회수 6253

- 1966년, 베트남전 당시 적 수류탄 덮고 부하들 구한 살신성인‧전우애의 표상
- 11일 이인호제 거행…사관생도‧장병, 유가족, 고인의 출신고(대륜고) 교장 등 참석 
- 60년 후배 사관생도 대상 ‘이인호상’ 시상 등 숭고한 희생정신 계승의지 다져

 본교(교장 중장 이범림)는 8월 11일 11시, 교정 내 동상 앞에서 베트남전 영웅 故 이인호 소령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고인의 넋을 추모하는 제50주기 이인호제를 거행했다. 

  이인호 소령은 1953년에 본교 11기생으로 입교, 1957년에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사단 소대장, 수색중대장을 거친 그는 해병대 청룡부대 정보장교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이인호 대위(당시 계급)는 1966년 8월 11일 ‘투이호아’ 지구 전투에서 동굴 수색작전을 지휘하던 중 적의 수류탄이 아군에게 날아오자 “엎드려”라고 외치며 수류탄을 재빨리 집어   날아온 방향으로 다시 던졌다. 그러나 또 다른 수류탄이 부대원 옆에 떨어지자 폭발 직전 자신의 몸을 던져 대원들을 구하고 장렬히 산화한 군인정신의 표상이다. 그의 이 같은 희생정신은 군인은 물론 국민의 귀감이 되었고,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소령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당시 미국에서도 은성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본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행사에는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해사 11기 동기생, 해군‧해병대 지휘관,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월남전 참전전우회 일행, 사관생도 및 해군ㆍ해병대 장병이 참석했으며, 고인의 모교인 대구 대륜고등학교 교장과 학생, 1986년부터 이인호 소령 동상에 헌화 봉사를 해 온 진해여고 달무리회 학생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약력 및 공적소개, 헌화 및 분향, 묵념, 추모사(본교교장), 결의문 낭독(사관생도), 이인호상 시상,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이인호상(償)은 故 이인호 소령의 60여년 후배인 71기 홍성우(4학년, 22세), 72기 이재용(3학년, 21세) 생도가 수상했다. 이인호상은 故 이인호 소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매년 우수한 학업성적과 뛰어난 리더십, 희생정신을 두루 갖춘 사관생도에게 수여된다.
 이범림 교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배님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부하사랑 정신은 참군인의 모습과 진정한 희생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었다.”라며 “해사인의 자랑, 참군인의 표상인 고인의 거룩한 정신을 본받아 우리 해군·해병대가 국가 보위의 핵심군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故 이인호 소령과 같이 대구 대륜고를 졸업하고 올해 해사에 입교한 74기 송찬우(1학년, 19세), 정재욱(1학년, 19세) 생도는 “자랑스러운 선배님의 용기와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에 헌신하는 장교가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해군은 부하와 동료의 목숨을 건진 의로운 죽음으로 군인정신의 표상이 된 故 이인호 소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1967년 해군사관학교에 동상을 세워 매년 ‘이인호제’란 명칭으로 추모제를 지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