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 사진

해군사관생도가 된 10년 전 ' '천안함 46용사 추모 소년'

앨범형 게시판

2020-04-20 14:1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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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훈공보실 조회수 240

-올해 천안함 사건 10주기를 맞아 해군이 이번 주 '안보결의 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했던 초등학생이 해군사관생도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실은 해군이 천안함재단이 시작한 '천안함 챌린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 해군이 올린 소개글에 댓글이 달렸는데, 이 댓글은 챌린지 인증글과 한 아이의 그림 일기장 사진이었다.

-사진은 인양되고 있는 천안함을 그린 것으로 魜'라는 천안함 선체 번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림 아래에는 "너무너무 슬프다. 천안함이 인양되었기 때문이다"로 시작하는 글이 덧붙여 있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죽고 그들의 부모님들은 많이 울었다. 나도 우리나라에 큰 슬픈 소식이 있어서 슬프다"라고 적혀 있었다.

-댓글을 올린 사람은 "일기를 쓴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아들이 해군사관생도가 되었다"며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의 숭고함을 받들고 영해를 수호하는 해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해군 당국이 이 댓글을 보고 파악한 결과, 이 그림 일기의 주인공은 지난달 14일 해군사관학교 78기로 입학한 권현우 생도였다.

-권 생도는 어려서부터 군인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2018년 해군사관학교에 응시했으나 떨어져, 지난해 다시 도전해 합격했고 지난 2월 입학했다.

-그는 "부모님께서 천안함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 것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그때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과 분노와 원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이 제가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한 가장 큰 계기였다"며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생도 어머니인 윤은주(51)씨는 ൒년전 천안함 소식을 접하고 차가운 바다 속에서 떨었을 청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그래서 아들에게도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 12일부터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며, 해군 페이스북 계정 등 SNS를 추모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천안함재단은 같은 날 SNS를 통한 '천안함 챌린지'를 시작했다.